공지 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설날입니다.

관리자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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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마음을 보듬는 설날입니다.

정(情) 많이 나누시고, 복된 날들 열어가시길!


평산마을에는 큰만복재와 작은만복재가 있습니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마냥 푸르고 든든한 만복재, 넘어오는 크고 작은 복 모두를 그대들과 나눕니다. 맑고 투명한 날만 골라 모아둔 처마밑 풍경소리와 미루나무 까치 소리도 이 설날에 드리고 싶습니다.


나무가 모여 거대하고 아름다운 숲을 이루어가듯 평산책방 또한 한 분 한 분의 정성과 걸음을 보태 책으로 변화하는 세상을 함께 열어가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자원봉사로 근무하는 책방지기님과 함께 힘과 마음을 한껏 모아주시는 여러분 덕분입니다.


책을 선물해 줘서 고맙다고 삐뚤빼뚤 써 보내온 손 편지를 읽을 때마다 먹먹한 힘이 나곤 합니다. 모두가 공평하고 해맑게 웃으며 꿈을 키워나가고 작은도서관과 동네책방 골목이 환해질 수 있도록 평산책방은 올 한 해도 열심히 달려나갈 것입니다.


넉넉한 정으로 복된 날들 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2025년 설날

재단법인 평산책방 이사장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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