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관 K와의 대화 - 신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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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저지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책제목 북한 외교관 K와의 대화
저자 : 신봉길출판 : 렛츠북
추천일: 2025. 11. 14.
<추천글>
미국 핵무기의 산실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장으로 12년간 재직했으며 북핵문제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시그프리드 헤커는 <핵의 변곡점>이란 저서에서, 외교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변곡점이 여러번 있었으나 미 정부당국의 오판으로 번번히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가장 통탄스러운 결정적인 기회는, 부시 행정부가 전임 클린턴 정부 시기의 북미간 제네바 합의에 의해 진행 중이던 대북 중유공급과 경수로 건설을 중단하고 제네바 합의를 파기함으로써 8년간 효과적으로 통제해왔던 북한의 플루토늄 핵개발을 재개하도록 만든 일이었습니다.
직업외교관으로 현재 한국외교협회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당시 경수로 기획단 특보이자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대표단의 일원으로 그 상황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목격했습니다.
제네바 합의의 파기는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과 6.15 남북공동선언에 이은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과 평양선언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던 남북관계와 북일관계 개선에도 찬물을 끼얹었으니 참으로 아쉬운 일이었습니다.
이 책은 당시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목격했던 역사의 기록이며 성찰입니다. 이제 북한은 다수의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한 나라가 되었고, 북핵문제는 풀기 힘든 복잡한 고차방정식이 되었습니다.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일이 가래로도 못막게 된 겁니다. 이 책이 주는 성찰과 교훈이 오늘에도 무척 귀중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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