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 새벽 3시면 눈이 떠지는 사람들이 있다. 4시면 정류장 앞에서 첫차를 타고 5시면 출근해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 그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 우리들 곁에 있지만 투명 인간으로 사는 사람들. 이른바 6411번 버스를 타는 이들이다. 6411번으로 상징되는 노동 현장에서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담당하는 이들이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나왔다. 함께 읽으며 우리 모두의 평화로운 일상을 가능하게 하는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면 좋겠다.
<출판사 서평> 존재감 없는 투명 인간에서 우리 사회의 진짜 주인공으로! 이제는 고인이 된 노회찬 국회의원은 “6411번 버스라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유명한 연설을 남겼습니다. 새벽 첫차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 자기 이름으로 변변히 불리지도 못하며 이 사회에서 투명 인간 취급을 당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사실은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진짜 주인공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그동안 세상은 정치인, 기업가, 학자 등 권력을 지닌 엘리트 집단에만 마이크를 들이댔고,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수많은 정책이 이들의 목소리에 의해 좌우되곤 했지요. 하지만 우리는 점점 깨닫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노동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해내지 않으면 이 사회가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요. 이들의 고단한 삶에 귀 기울이며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을요. 6411번 버스는 이렇게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지나치게 소외당해 온 이 사회의 수많은 ‘투명 인간’을 상징하는 기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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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존재감 없는 투명 인간에서 우리 사회의 진짜 주인공으로!
이제는 고인이 된 노회찬 국회의원은 “6411번 버스라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유명한 연설을 남겼습니다. 새벽 첫차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 자기 이름으로 변변히 불리지도 못하며 이 사회에서 투명 인간 취급을 당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사실은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진짜 주인공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그동안 세상은 정치인, 기업가, 학자 등 권력을 지닌 엘리트 집단에만 마이크를 들이댔고,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수많은 정책이 이들의 목소리에 의해 좌우되곤 했지요. 하지만 우리는 점점 깨닫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노동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해내지 않으면 이 사회가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요. 이들의 고단한 삶에 귀 기울이며 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것을요. 6411번 버스는 이렇게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지나치게 소외당해 온 이 사회의 수많은 ‘투명 인간’을 상징하는 기호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