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기정 선수가 청동 투구를 품에 안기까지,
| 청동 투구를 쓴 소년
| | 저자 : 소윤경 | 출판 : 봄볕 | | 추천일: 2024. 8. | <추천글>
“1920년대 신의주, 한 소년이 달렸다. 나라 없는 나라의 가난한 집 막내아들이다. 소년은 매일 압록강 변을 달린다. 달리다 보면 배고픔도 슬픔도 모두 사라진다. ”
이 소년은 자라 육상 선수가 되었고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베를린에 가 올림픽대회에 참가했습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 소년의 이름은 손기정입니다. 그러나 경기장에는 일본 국가가 울려 퍼졌고 손기정은 월계수 나무로 가슴에 붙은 일장기를 가렸습니다. 1986년 베를린 올림픽 개최 50주년이 되던 해 마라톤 영웅에게 수여되어야 했던 고대 그리스 청동투구가 비로소 주인을 찾아 왔습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소윤경 작가는 이를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간 역동적인 선과 희망의 색채들을 통해 다시금 뭉클한 기억으로 되살려줍니다. 마침 올림픽이 열렸던 여름, 그리고 독립의 영웅들을 기억해야 할 8월에 꼭 함께 읽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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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신의주, 한 소년이 달렸다. 나라 없는 나라의 가난한 집 막내아들이다. 소년은 매일 압록강 변을 달린다. 달리다 보면 배고픔도 슬픔도 모두 사라진다. ”
이 소년은 자라 육상 선수가 되었고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베를린에 가 올림픽대회에 참가했습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 소년의 이름은 손기정입니다. 그러나 경기장에는 일본 국가가 울려 퍼졌고 손기정은 월계수 나무로 가슴에 붙은 일장기를 가렸습니다. 1986년 베를린 올림픽 개최 50주년이 되던 해 마라톤 영웅에게 수여되어야 했던 고대 그리스 청동투구가 비로소 주인을 찾아 왔습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소윤경 작가는 이를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간 역동적인 선과 희망의 색채들을 통해 다시금 뭉클한 기억으로 되살려줍니다. 마침 올림픽이 열렸던 여름, 그리고 독립의 영웅들을 기억해야 할 8월에 꼭 함께 읽고 싶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