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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이름 붙이기 - 캐럴 계숙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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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던 세계가 보이기 시작할 때 
자연에 이름 붙이기
저자 : 캐럴 계숙 윤출판 : 월북
추천일: 2024. 1. 
<추천글>
살아 있는 모든 것들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를 과학적으로 인식하는 일을 분류학이라고 한다. 이를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편에 서서 바라봐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만물에 이름을 붙이고픈 인간의 본능에 관한
이상하고 흥미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이름을 알고 싶은 마음은 ‘관심’의 다른 말이다. 아예 있는 줄도 모르고 스쳐 지나간 것에 대해서는 이름을 지어줄 수가 없다. 수많은 것들 중에서 ‘이건 특별해’ ‘저것과는 달라’라고 생각하는 관심은 관찰과 분류를 낳고, 이 책의 제목처럼 “자연에 이름을 붙이는” 행위로 이어졌다. 그렇게 자연스레 고대부터 ‘분류학’이라는 과학의 틀이 잡혔다. 우리가 ‘Carol Kaesuk Yoon’이나 ‘캐럴 계숙 윤’이라는 저자 이름을 보고 “아, 이 사람 한국계인가 보다” “윤씨 집안 사람인가 보다” 생각하는 것도 말하자면 그런 분류의 본능이 작동한 덕분이다.
현역 과학자 부모의 딸로 태어나 어릴 적 집 뒤편의 숲속에서 다채로운 동식물과 어울리며 자란 캐럴 계숙 윤도 이러한 감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누가 시키거나 가르쳐주지 않아도 비슷하게 생긴 여러 가지 버섯들을, 뱀들을, 토끼들를 하나로 묶으며 세계를 이해해나가는 직관의 힘을 경험했고, 믿고 있었다. 그렇게 무럭무럭 성장해 과학을 전공하고, 다윈의 진화론에 매료되고, 마침내 진화생물학자가 된 저자는 놀라운 벽에 부딪힌다.
『자연에 이름 붙이기』는 바로 그렇게 꽤나 조화롭다고 생각했던 ‘직관적 감각’과 ‘엄밀한 과학’의 세계가 생각지도 않게 치열하게 대결하는 현장을 발견해버린 어느 과학자의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치는 발견과 깨달음의 이야기다.




K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