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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 - 노영민

한중 양국이 윈윈하는 외교의 방향을 제시한다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
저자 : 노영민출판 : 메디치미디어
추천일: 2025. 2.28.
<추천글>
계엄 내란을 변명하거나 비호하기 위해 혐중정서를 자극하는 행태들이 참으로 개탄스럽고 우려스럽습니다. 일부 정치인들까지 부추기고 나서는 판이니 정말 큰 일입니다. 중국은 경제와 안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나라입니다. 한미동맹을 아무리 중시하더라도 그다음으로 중요한 나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중국에게도 한국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중국을 필요로 하듯이 중국도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양국은 옮겨갈 수도 없고 돌아앉을 수도 없는 운명적인 관계입니다. 함께 잘 사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 양국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혐중정서를 자극하거나 증폭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사드 보복을 위한 한한령, 인문교류 등 민간교류 통제, 북한 핵과 미사일 비호, 주변국에 대한 패권적 행태를 해서는 안 됩니다.

노영민의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은 미·중 갈등 구도에서 한국이 걸어야 할 한·중 외교의 길을 통찰력 있게 보여줍니다. 저자는 지난 정부 초대 주중대사를 역임하면서 사드문제로 경색됐던 양국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중 외교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던지는 네 가지 질문은 중국의 반패권주의는 유지되고 있는가, 중국에 대한 투자는 안전한가, 북한 핵·미사일이 중국의 국익에 부합하는가, 동북아 평화유지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입니다. 이 질문들은 중국에 보내는 충고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 책이 보여주는 것은 양국이 외교에서 윈윈하는 길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 우리가 중국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한·중 외교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K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