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서정시의 거장 도종환 시인의 신작
| 고요로 가야겠다
| | 저자 : 도종환 | 출판 : 열림원 | | 추천일: 2025. 11. 28. | <추천글>
곽재구 시인은 추천의 말에서 “도종환의 시가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도종환은 시를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현실정치 속에 있을 때에도 그는 선한 정치를 위해 애쓰면서 시를 놓지 않았고, 지난해 시집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을 내기도 했습니다. 곽 시인의 말은 우리가 좋아했던 도종환다운 시가 돌아왔다는 뜻일 것입니다. 나도 그 말에 동감합니다. 도종환의 시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짙은 서정과 페이소스가 담긴 그의 시를 다시 보는 것이 무척 기쁩니다. 특히 그에게 정치를 권유하고 장관으로 발탁하기도 하면서, 현실정치에 그의 시심이 황폐해질까 염려하기도 했던 사람으로서 큰 안도감을 느낍니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고요’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세상사에서 등을 돌리고 앉아 도를 닦는 고요가 아닙니다. 세상을 뜨겁게 사랑하면서도 진흙밭의 연꽃처럼 더럽혀지지 않는 마음의 청정을 뜻할 것입니다. 시인은 그 경지를 향해 나아가고자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을 살펴봅니다. 그 의지가 ‘가야겠다’는 말에 담겼습니다. 고요하고 싶지만 세상사가 마음의 고요를 허용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마음의 소요와 고요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것이 인생일 것입니다. 폭풍의 시간을 겪은 사람들과 여전히 힘든 시간 속에 있는 사람들이 이 시집을 읽으면서 시인과 함께 고요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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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 시인은 추천의 말에서 “도종환의 시가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도종환은 시를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현실정치 속에 있을 때에도 그는 선한 정치를 위해 애쓰면서 시를 놓지 않았고, 지난해 시집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을 내기도 했습니다. 곽 시인의 말은 우리가 좋아했던 도종환다운 시가 돌아왔다는 뜻일 것입니다.
나도 그 말에 동감합니다. 도종환의 시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짙은 서정과 페이소스가 담긴 그의 시를 다시 보는 것이 무척 기쁩니다. 특히 그에게 정치를 권유하고 장관으로 발탁하기도 하면서, 현실정치에 그의 시심이 황폐해질까 염려하기도 했던 사람으로서 큰 안도감을 느낍니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고요’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세상사에서 등을 돌리고 앉아 도를 닦는 고요가 아닙니다. 세상을 뜨겁게 사랑하면서도 진흙밭의 연꽃처럼 더럽혀지지 않는 마음의 청정을 뜻할 것입니다.
시인은 그 경지를 향해 나아가고자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을 살펴봅니다. 그 의지가 ‘가야겠다’는 말에 담겼습니다. 고요하고 싶지만 세상사가 마음의 고요를 허용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마음의 소요와 고요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것이 인생일 것입니다.
폭풍의 시간을 겪은 사람들과 여전히 힘든 시간 속에 있는 사람들이 이 시집을 읽으면서 시인과 함께 고요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