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둠을 재현하는 어느 만화가의 세계
| 나는 꿈꾸는 자들의 긴 그림자
| | 저자 : 박건웅 | 출판 : 흠영 | | 추천일: 2025. 11. 18. | <추천글> 먼저, 박건웅 작가가 올해 30회를 맞은 2025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에서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BIB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책 비엔날레로서 그림책에 수여되는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힙니다. 수상작 <세월 1994-2014>가 세월호 참사를 그리움의 이야기로 다룬 작품인 것이 뜻깊습니다. “세월호 참사라는 큰 비극을 어린이 그림책의 주제로 삼았다는 점이 놀라웠다. 비극적인 사건조차 사려깊고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이 인상적입니다. 박건웅은 일제하 독립운동, 제주 4.3항쟁, 보도연맹학살, 노근리 양민학살, 인혁당재건위 사건, 남영동 김근태 고문사건, 세월호 참사 등 전쟁과 국가폭력에 의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들을 만화로 기록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주의 만화가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그래픽 노블로 분류되고, 다큐멘터리 만화라는 호칭을 얻고 있습니다. 만화 그림체도 매우 독특하고 강렬합니다. 주로 구사되는 흑백 목판화의 민중미술 같은 느낌의 그림체가 그가 전달하는 이야기와 썩 잘 어울립니다. 그는 국가폭력에 대한 침묵과 방관의 위험성을 특히 강조합니다. 침묵과 방관이야말로 국가폭력이 되풀이되게 하는 토양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25년째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기억을 만화로 기록해온 그의 작품철학과 여정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블랙리스트 등의 고초를 겪으면서도 긴 세월 동안 꺾이지 않고 일관해온 그의 작품활동에 경의를 표합니다. |
|
먼저, 박건웅 작가가 올해 30회를 맞은 2025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BIB)에서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BIB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책 비엔날레로서 그림책에 수여되는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힙니다. 수상작 <세월 1994-2014>가 세월호 참사를 그리움의 이야기로 다룬 작품인 것이 뜻깊습니다. “세월호 참사라는 큰 비극을 어린이 그림책의 주제로 삼았다는 점이 놀라웠다. 비극적인 사건조차 사려깊고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이 인상적입니다.
박건웅은 일제하 독립운동, 제주 4.3항쟁, 보도연맹학살, 노근리 양민학살, 인혁당재건위 사건, 남영동 김근태 고문사건, 세월호 참사 등 전쟁과 국가폭력에 의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들을 만화로 기록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주의 만화가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그래픽 노블로 분류되고, 다큐멘터리 만화라는 호칭을 얻고 있습니다. 만화 그림체도 매우 독특하고 강렬합니다. 주로 구사되는 흑백 목판화의 민중미술 같은 느낌의 그림체가 그가 전달하는 이야기와 썩 잘 어울립니다.
그는 국가폭력에 대한 침묵과 방관의 위험성을 특히 강조합니다. 침묵과 방관이야말로 국가폭력이 되풀이되게 하는 토양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25년째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기억을 만화로 기록해온 그의 작품철학과 여정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블랙리스트 등의 고초를 겪으면서도 긴 세월 동안 꺾이지 않고 일관해온 그의 작품활동에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