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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은 몸 어디에 눈물이 그리 흔한지 - 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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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다시 만난 아버지와 함께 완성한 복원기記 
그 작은 몸 어디에 눈물이 그리 흔한지
저자 : 김종광 출판 : 걷는사람 
추천일: 2026.5.9.
<추천글>

재미있습니다. 얼마만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아주 오랜만에 만난 농촌소설입니다. 감칠맛 나는 충청도 사투리와 순우리말이 어우러지는 대사 그리고 능청스러운 해학이 이문구 선생의 소설을 보는 듯합니다. 근래 모녀서사가 압도적인 한국문학의 대세 속에서 모처럼 부자서사를 읽는 색다른 재미도 있습니다.
한 마을에서 80년을 살면서 4H운동, 재건운동, 새마을운동, 농민운동을 거쳐온 토박이 농민 아버지의 생애는 그대로 한국 농촌 현대사입니다. 힘들었던 시대 고생스럽고 눈물겨운 삶을 이야기하면서도 웃으며 읽을 만큼 밝고 익살스럽게 펼쳐나간 작가의 역량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그 재미와 웃음에 가려진 아픔과 눈물을 우리는 잘 압니다. 아버지가 자식 셋을 모두 대학에 보낸 것처럼 우리는 그 세대에 큰 빚이 있습니다. 이문구 선생 이야기가 소설 속에 몇차례 나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아버지가 이문구 선생과 같은 고향, 같은 중학교 동기동창이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은 토박이 농민으로 팔십평생을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살아낸 아버지에 대한 헌사이면서, 이문구 선생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합니다. 요즘의 소설들과는 결이 다른 흥미롭고 귀한 소설입니다. 



K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