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호에서 K-컬처까지, 고려가 남긴 놀라운 유산
|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려
| | 저자 : 박종기 | 출판 : 휴머니스트 | | 추천일: 2026.5.26. | <추천글>
코리아라는 국호가 고려에서 유래했듯이, 우리의 전통과 정체성의 뿌리를 조선이 아니라 고려에서 찾게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고려시대는 우리 역사상 가장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사회였습니다. 그 개방성과 역동성이 조선시대 성리학의 폐쇄성 때문에 억눌렸다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가장 두드러지는 정체성으로 되살아났습니다. 고려는 거란(요), 여진(금), 몽골(원) 등의 침략으로 역대 왕조 가운데 가장 장기간 전쟁을 겪었지만, 화전양면, 외교와 군사력을 적절히 구사하여 500년 가까이 독립국가로 존속하며 끝까지 왕조의 정체성을 지켰습니다. 강소국이었던 고려의 군사력과 함께, 송나라에 대한 지나친 사대주의에 빠지지 않고 만주족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하며 선린외교를 펼친 주체적인 외교정책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고려 전함과 화약을 이용한 화포 기술의 우수성은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의 거북선과 일본을 압도한 화포 기술로 이어졌습니다. 이 책은 그 밖에도 고려가 해양국가로서 국제무역항 벽란도를 통해 국제교역이 매우 활발했던 사실, 발해·여진·거란·한족 등 귀화인의 비율이 8.5 퍼센트에 달하는 다문화 사회였던 사실, 상속제도가 출가한 딸을 포함해 자녀 균분상속이었고 여성도 호주가 될 수 있어 조선시대에 비해 남녀평등이 훨씬 앞섰던 사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술과 질 좋은 종이, 목면의 도입과 재배, 고려청자와 나전칠기 등 오늘날 한류의 원류가 고려시대에 이미 있었던 사실 등 고려시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우리가 이런 사실들을 잘 몰랐던 이유는 고려사를 대중적으로 쉽게 알려주는 책이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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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라는 국호가 고려에서 유래했듯이, 우리의 전통과 정체성의 뿌리를 조선이 아니라 고려에서 찾게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고려시대는 우리 역사상 가장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사회였습니다. 그 개방성과 역동성이 조선시대 성리학의 폐쇄성 때문에 억눌렸다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가장 두드러지는 정체성으로 되살아났습니다.
고려는 거란(요), 여진(금), 몽골(원) 등의 침략으로 역대 왕조 가운데 가장 장기간 전쟁을 겪었지만, 화전양면, 외교와 군사력을 적절히 구사하여 500년 가까이 독립국가로 존속하며 끝까지 왕조의 정체성을 지켰습니다. 강소국이었던 고려의 군사력과 함께, 송나라에 대한 지나친 사대주의에 빠지지 않고 만주족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하며 선린외교를 펼친 주체적인 외교정책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고려 전함과 화약을 이용한 화포 기술의 우수성은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의 거북선과 일본을 압도한 화포 기술로 이어졌습니다.
이 책은 그 밖에도 고려가 해양국가로서 국제무역항 벽란도를 통해 국제교역이 매우 활발했던 사실, 발해·여진·거란·한족 등 귀화인의 비율이 8.5 퍼센트에 달하는 다문화 사회였던 사실, 상속제도가 출가한 딸을 포함해 자녀 균분상속이었고 여성도 호주가 될 수 있어 조선시대에 비해 남녀평등이 훨씬 앞섰던 사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술과 질 좋은 종이, 목면의 도입과 재배, 고려청자와 나전칠기 등 오늘날 한류의 원류가 고려시대에 이미 있었던 사실 등 고려시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우리가 이런 사실들을 잘 몰랐던 이유는 고려사를 대중적으로 쉽게 알려주는 책이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