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의 기록으로 쓰인 마지막 자서전 출간
| 김대중 육성 회고록
| | 저자 :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기획 · 김대중 (글) | 출판 : 한길사 | | 추천일: 2024. 9. 11. | <추천글>
이 책은 김대중 대통령이 생애를 회고한 총 42시간 26분의 구술 영상의 활자본입니다. 읽기 쉽게 윤문만 했을 뿐 말씀 그대로를 담았습니다. 나는 여러번 대통령님을 만나 긴 시간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책을 읽으며 그의 말씀을 듣는 듯했습니다. 책에 첨부된 QR코드로 구술 영상을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에 일부 담겼지만, 구술 영상 전체가 책으로 엮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해방 후 굴곡 많았던 한국의 정치사를 온몸으로 부딪히고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누구나 인정하는 우리 정치의 거목이 되었습니다. 목숨을 건 민주화 투쟁, 4수 끝의 대통령 당선, IMF 위기극복, 사상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IT·문화·복지 등 IMF를 넘어 미래를 준비한 실용적인 개혁 업적들에 관한 솔직담백한 회고를 책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고난과 영광이 함께한 삶이었습니다.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큼 세계적인 지도자로 인정받았지만 정치 전 생애에 걸쳐 반대파로부터 빨갱이라는 끈질긴 음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후배 정치인들에게 남기는 당부도 있습니다. 첫째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국민의 반보 앞에서 국민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국정 전 분야에 대한 정책능력과 통찰력을 갖추지 못하면 좋은 정치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그야말로 준비된 대통령의 표본 같은 분이었습니다.
인간 김대중과 정치인 김대중을 함께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특히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말하는 분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이 책이 많이 읽혀서 동교동 사저를 기념관으로 만드는 십시일반의 힘이 되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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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대중 대통령이 생애를 회고한 총 42시간 26분의 구술 영상의 활자본입니다. 읽기 쉽게 윤문만 했을 뿐 말씀 그대로를 담았습니다. 나는 여러번 대통령님을 만나 긴 시간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책을 읽으며 그의 말씀을 듣는 듯했습니다. 책에 첨부된 QR코드로 구술 영상을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에 일부 담겼지만, 구술 영상 전체가 책으로 엮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해방 후 굴곡 많았던 한국의 정치사를 온몸으로 부딪히고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누구나 인정하는 우리 정치의 거목이 되었습니다. 목숨을 건 민주화 투쟁, 4수 끝의 대통령 당선, IMF 위기극복, 사상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IT·문화·복지 등 IMF를 넘어 미래를 준비한 실용적인 개혁 업적들에 관한 솔직담백한 회고를 책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고난과 영광이 함께한 삶이었습니다.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큼 세계적인 지도자로 인정받았지만 정치 전 생애에 걸쳐 반대파로부터 빨갱이라는 끈질긴 음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후배 정치인들에게 남기는 당부도 있습니다. 첫째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국민의 반보 앞에서 국민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국정 전 분야에 대한 정책능력과 통찰력을 갖추지 못하면 좋은 정치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그야말로 준비된 대통령의 표본 같은 분이었습니다.
인간 김대중과 정치인 김대중을 함께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특히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말하는 분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이 책이 많이 읽혀서 동교동 사저를 기념관으로 만드는 십시일반의 힘이 되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