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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호승 시인의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와 시집 속의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시인의 자필 원고로 선물 받았습니다. 좋아하는 시인의 좋아하는 시여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 |
오늘 정호승 시인의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와 시집 속의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시인의 자필 원고로 선물 받았습니다. 좋아하는 시인의 좋아하는 시여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