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로엘드님을 비롯해 그동안 여러분이 온라인 판매에 대해 의견을 주셨습니다. 멀리있는 책친구들이 책방까지 오지 않고도 책을 구입할 수있고, 책방의 매출에도 도움이 되는 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책방개업 때 다음의 이유로 당분간은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첫째는, 평산책방은 동네책방으로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전국의 동네책방들에게 희망이 되고싶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들면 내가 책을 추천할 경우 독자들이 평산책방에서 온라인 구입하기보다 인근의 동네책방에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는, 평산책방이 평산마을 방문객들의 사랑방같은 역할을 한다는 차원에서도 대면판매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책친구들 수가 충분히 늘어나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형성된다면 책친구들만을 상대로 온라인 판매하는 것을 논의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경우 인력보충이 필요하므로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매주 한두권씩(주로 대통령님 추천도서도 많이 참조) 인터넷 서점을 통하여 구매하고 있는 편이라서, 앞으로는 평산책방에서 주문하는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았는데... 주변의 동네 책방을 생각하시는 그런 깊은 뜻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동네책방을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책방지기님 뜻 공감하며 그동안 인터넷에서 구매하던 책구입을 멈췄습니다. 삼십여년전 인터넷 서점도 없고 감액도 없던 시절 동네 책방에 책목록을 드리면 며칠 걸려 연락이 오고 고맙다며 몇프로라도 감액해주시던 동네책방 사장님이 참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동네 서점에 관심을 갖게 되고 요즘은 서점들도 각자 스타일이 있어 서점투어도 재미납니다. 동네서점을 들를때마다 책방지기님을 떠올립니다. 꾸벅~
평산책방에 방문하고 동네책방에
관심이 생겨서 주변에 동네책방을 찾아서
구경도 하고 책도 사고 있습니다.
동네책방은 각자 책방지기님 취향에 따라
다른 것이 특징이고요,
마을공동체를 이루려고 여러 작은 행사들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외곽이나
지방 동네책방같은 경우는
동네책방 겸 사랑방 겸 문화생활 공간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동네행사나 동네소식 등의 정보도
알려주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정보 창구 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곳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지역의 역사와 작가,
지역 관련 책들이 있어서
문화탐방 여행으로도 좋습니다.
주변 관광지, 맛집 정보도 알려줍니다.
요즘은 펜션형 동네책방도 있습니다.
주로 카페와 동네책방을 같이 하는데,
펜션형 동네책방은 펜션과 함께 동네책방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애견동반도 가능하고,
가족단위로 수요가 있다고 합니다.
도시를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전원생활처럼 넓은 마당에서 뛰어 놀다가
다락방에 올라가서 책도 보고, 잠도 들고.
마치 동화속에 있는것처럼요.
지방은 잘 모르겠지만
경기도 쪽에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게스트형 동네책방도 있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작은 공간을 대여해주고
책도 읽고 숙박도 하는 곳입니다.
주로 경기 외곽, 지방 쪽에
옛날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 집을 리모델링하여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런 곳은 시골 밥상을
아침으로 서비스로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린이들만을 위한 동네책방도 있습니다.
동화책, 그림책 작가님들이
직접 책만들기 수업도 하시면서
운영하는 동네책방들은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가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몇 군데 동네책방을 다니면서
동네책방지기님들한테 들었는데요,
평산책방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동네책방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동네책방지기님들은
이미 평산책방을 방문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동네책방에 방문해보시면
그 동네책방지기님들이
다른 좋은 동네책방을 소개해주시기도
합니다.
동네책방은 온라인 판매, 대형서점과는
다른 특색이 있는 작고 소박한 우리 삶같은
매력이 있는 곳 입니다.
혹시 새로 오신 책친구님들이 계시다면-
책친구들이 자체적으로 모여 만들어진 1호 책모임 <작고 느린 책모임> 있답니다(누가 만들었냐고요. 헤헤, 저!).
그 책모임의 자매모임, 철학 이야기를 듣는 토트나인의 <작고 느린 철학모임>에서 11월, 12월 모임에 참석하실 친구분 모셔요💙
니스로엘드님을 비롯해 그동안 여러분이 온라인 판매에 대해 의견을 주셨습니다. 멀리있는 책친구들이 책방까지 오지 않고도 책을 구입할 수있고, 책방의 매출에도 도움이 되는 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책방개업 때 다음의 이유로 당분간은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첫째는, 평산책방은 동네책방으로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전국의 동네책방들에게 희망이 되고싶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들면 내가 책을 추천할 경우 독자들이 평산책방에서 온라인 구입하기보다 인근의 동네책방에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는, 평산책방이 평산마을 방문객들의 사랑방같은 역할을 한다는 차원에서도 대면판매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책친구들 수가 충분히 늘어나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형성된다면 책친구들만을 상대로 온라인 판매하는 것을 논의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경우 인력보충이 필요하므로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