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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3 <작고 느린 책모임 '1호'> 7회 🌙📚🐌 feat. [올드 코리아]를 위해 그가 왔다, 📚과 함께!

'퀸캣' aka 양산퀸캣 찡찡이
2024-01-25
조회수 765

...때는 1월 2일, 연휴 끝난 다음 날.

여전히 12월 책모임 in 평산에서의 감격을 잊지 못해 훙분 상태인 제게....

(몇 번 올렸는데 또 또 올리죠? 🥹미안해요, 앞으로도 가끔 올릴 거예요)

⁉️모종의 쪽지가 날아옵니다.

  또다시 업무를 팽개치고 더욱 더 흥분의 도가니에서 이정우 주간님(... 제가 모임 때 주임 님이라고 불러드려서 다시 한번 배꼽사과)께 답변 드리고 여차저차 통화 time!☎️

 

이 주간님께서는 평산 책친구 모임이니까 당연히 책방 부근에서 모이는 줄 아셨는데, [책과 함께] 와 마침 거리도 가까운 홍대부근에서 만나고 있다니 더욱 놀라워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책 보내드리는 대신 모임에 직접 책 전해드리거나 간단하게 인사 드리시겠다고!😆😆😆😆😆😆😆😆😆😆


  저야 당연히 너무 좋아서 환호성 지르며, 또 묻지도 않으신 우리 책모임이 '1호'라는 거, 책방지기 님이 추천하실 때 상황 등등을 주접 부리고 여하튼 통화가 끝났습니다 😆😆😆😆😆😆😆😆😆😆

모임 친구님들도 다들 12월 책모임 후 감격에 생각지도 못한 책선물과 책 편집자분이 오신다는 것에 감격의 도가니! 🌋

여기서 또 단순하지만 또 엄청난 진리 증명🤓🦉


"책은 더디더라도 세상을 바꿔나갑니다 = 

느리게 책 읽었을 뿐인데, 

좋은 일들이 생겨납니다."


.... 감히 제 생각을 덧붙여보면 책만 읽지 않고 모임을 해야 더 더 더 재미있고 신나는 일들이 생겨납니다!


  참고로 여러 이유로 책모임에서 실명, 나이, 기타 상세정보는 각자 공개하는 만큼만 알리고 사담을 자제 중입니다. 그런데 1월에는 정말 신나게 [책과 함께] 선물 이야기, 책방지기 님 생신 준비 이야기로 신나게 이야기가 넘쳐났던 것 같아요 💙


이윽고 시간이 흘러 흘러, 어느덧 책모임 직전.... 

  저는 책방지기 님 말씀만 듣고, 그림이 반이고 나머지는 도록처럼 글 내용이 짧겠지라고 착각했다가 허겁지겁 책 읽고, 책방지기 님 생신 때 전해드릴 사진 엽서 주문하고, 모임날 준비물품 주문하고, 책방지기 님 선물 주문하고 등등 혼돈의 카오스에 헤매던 모임 전 날.

 마침 이런 트윗이 출판사 계정에 올라왔길래 냉큼 내일 뵙겠다고 📨 보냈는데....

글쎄 "일정 때문에 산타클로스처럼 선물만 놓고 가시겠다'고 하시지 뭡니까. 어쩔 수 없이 아쉬움 전하고, 모임 친구님들께는 모임날 알려드려야겠다 했는데?


  모임 당일 [책과 함께] 이정우 주간님과 2차 통화! ☎️ 제가 아쉬운 티를 팍팍 낸 효과가 있었는지 🤣 잠시 들르시는 것으로 일정을 바꾸셨다고! 두둥- 심지어 모임시간에 저보다 일찍 도착하셨지 뭡니까, 죄송하게도.


  거기에 날은 춥고, [올드 코리아] 취지답게 한복이나 장신구 준비하자는 의견 모아져서 다들 짐은 한 짐이고, 한 분은 주섬주섬 갓을 쓰시고, 또 한 분은 한복 입으러가시고, 또 한 분은 의자 찾으러 가시고, 평소 차분하신 친구 님이 몸으로 전등 막 눌러끄시고.

  평소 저는 산만하지만 모임은 차분한데 시끌벅적 정신 없는 모임 분위기가 저는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넘나 제 취향이예요. 역시 새로운 시도는 계속 되어야합니다!)


반갑고 고마우신 이정우 주간님💙📚께서 책 만드는데 고충, 편집자의 말이 외부 책띠처럼 둘러지게 된 이유(천으로 제본된 표지여서 일반 인쇄가 어렵다네요)와 비밀, 그라고 2006년 첫 발간 때 과정과 역자님의 뒷 이야기까지 알찬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


그리고 선물로 주신 [구멍가게 이야기]와 관련해서 저한테 하셨던 이야기도 있고 해서 제가 또 무턱대고 한 번 제안해봅니다!

.... 아마 따뜻한 봄날에 이뤄질 수 있는 

<작고 느린 책모임>×[책과 함께] ? 

Coming Soon! 기대하셔도 좋습니다아 😆😆😆


  이정우 주간님이 가시고 나서, 평소보다 할 게 많은지라 부랴부랴 시낭송 영상 찍고, 책방지기 님과 책방 다른 고마운 분께 드릴 엽서 쓰고, 이후에 알차게 책 이야기를 하고 평소보다 30분 늘린 2시간 30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

  확실한 건, 그간 읽은 책들 덕분에 <올드 코리아>를 역사적 시각으로도 볼 수 있고 민족주의적 시각으로도 볼 수 있지만 여성의 시각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게 다채롭고 재미있었어요.

 

  당분간 우리 <작고 느린 책모임>은 선정 책 기조나 난이도에서 강약강약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2월의 책은 바로 <핵의 변곡점> 되겠습니다.


  이렇게나 흥미진진, 즐겁고 신나는 책모임에서 추가 책친구들을 모십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 ⬇️ ⬇️ ⬇️ ⬇️ ⬇️ ⬇️ ⬇️ ⬇️

https://naver.me/G0lrjCBF


 참, 그리고 저 퀸캣은 책모임 때 책방지기 님 생신선물을 다같이 만들고 쓰고 싶어서 한 주 당겨서 1월 모임을 했고, 저 퀸캣은 책방지기 님 생신선물도 직접 드리고 축하도 해드리려고 바로 다음날 책방을 갑니다. 과연?... 이것 역시,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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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