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산책친구 회원들의 소통공간입니다. 우리동네 책방 소개, 평산책방 방문후기, 새싹친구 근황 등 일상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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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들 무사히 귀가하셨나요?

양산달님
2024-04-04
조회수 472

일주일전..저에게 오늘 행사에 관한

귀한 이야기가 담긴 한 통의 DM이 

도착했습니다. 

제 근무가 월~토 저녁 7시까지 근무라

평소 책방 행사와는 시간이 맞지 않아

참석을 못하고 있었는데 DM을 받고

퇴임하시던날 이후 처음 평일에 휴무라는

걸 신청하고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답니다. 

책방입구부터 전국에서 보내온 동백꽃들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아..미국에서도 접어서 보내셨다고 들었어요!! 

비가 내리긴 했지만

곧 그...치..겠...거니 했는데..

비바람이 아주 그냥..ㅋㅋㅋㅋㅋ

자리가 바깥 라인 근처라 고인 빗물이

쏟아지는데 그게 싫은게 아니라

즐거웠습니다. 웃음이 났어요. 🤣🤣🤣

해원상생의 춤과 노래 공연에

울컥하기도 했고

꽤 긴 시간동안 서서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해주신 현기영 작가님

바지와 신발 흠뻑 젖으셨다고 했는데

감기 걸리진 않으실까 걱정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신 모습으로 저희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궂은 날씨탓에 사인회는 책방 안에서

진행이 되었어요. 

작가님 사인부터 받고 책방지기님과

사진찍어야지하고 줄서있는데..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급..허둥지둥

사진찍기..(거울도 안봤는데...😭)

팔다리가 떨리는데 티 안내려고

애썼습니다. ㅠㅠ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싶었는데

웅얼웅얼..힝..😭

(울산 동구에서 대통령님 여사님

사랑한다고 두번 외친 사람 저에요..

생선가게 앞에서 책방놀러갈게요라고

한 사람도 저에요..투표는 꼭 하고 오라하셨지요~

 다봉이 투표하고 왔습니다!!!!

라고 또박또박 말하고 싶었어요..🤣🤣🤣)

책친구님 파란점퍼 커플템 자랑하실때

저도 지금 입고 계신 검정색 점퍼랑 같다고 

우겨보기도 해보고 싶었어요..🤣🤣🤣

보세요~!! 비슷하잖아요!!! 

퇴근하시는 길에 책방지기님 손 꼭잡고

사랑해요라고 또 고백..ㅋㅋㅋ


게시판에서 뵙던 책친구분들을

직접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 뜻깊은 날이였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쌓을수 있게 해주신

책방지기님 여사님 현기영작가님

춤과 노래로 마음의 울림을 주신

박소산, 김도경 선생님

장구담당 선생님

오랜만에 뵙는 마을분들..

책방식구들..책친구들..

날씨가 어떻든 종횡무진하느라

바빴던 우리 다봉이..

모두 감사합니다. 책방에 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저는 이렇게 또..

제 마음에 남아있는 상처들을

조금씩 치유하고 위로받고

돌아왔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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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