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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 또 한 편

책방지기
책이야기
2023-10-19
조회수 717

나태주 <멀리서 빈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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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지기님사랑해요2023-10-19 10:31
책방지기님께서 저희 곁에 계셔 주셔서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됩니다!!!💙💙💙💙💙💙💙💙💙💙💙💙💙💙💙
나태주 시인님 시도 읽어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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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2023-10-19 11:02
시를 통해 책방지기 님의 마음이 느껴져 제가 눈물이 나오려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책방지기 님께서 저희와 함께 계시니 넘 행복합니다!💙😊
여사님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편지처럼 시를 올려주시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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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2023-10-19 12:30
꽃처럼 웃는 너와 풀처럼 숨쉬는 나.
너는 아침이고, 나는 저녁이기에
우리는 좀처럼 만날 수가 없다.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쓸쓸한 계절, 가을에
안부를 묻는다.

'부디 아프지 마라'



*책방지기님, 여사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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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프사랑해요2023-10-19 12:46
제가 시는 잘 모르는데
갑자기 이 시를 읽으니 가슴이 아려옵니다.ㅜㅜ
책방지기님 감사합니다.
우리 여사님과 함께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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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평산책친구2023-10-19 12:53
보이는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셨던 책방지기님 덕분에 눈부신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어느새 알록달록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되었네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합니다
책방지기님, 여사님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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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캣' aka 양산퀸캣 찡찡이2023-10-19 12:54
아....아까 다른 책친구 님이 올리신 정희성 시인의 시를 읽고 '나만 아픈 게 아니구나,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싶었는데 책방지기 님께서 화답의 위로를 시로 해 주시네요.

사실 아팠어요, 책방지기 님....
그렇지만 오늘도 씩씩하게 힘내보겠습니다. 그리고 아파하지만 않고 나름의 방법으로 목소리 내기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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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나인2023-10-19 14:44
눈물 나려고 해요 책방지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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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집2023-10-19 15:44
늘 저희를 배려해주시는 따뜻함에 감사드립니다.
책방지기님도 여사님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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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지기님사랑해요2023-10-19 17:43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다시 읽으니 눈물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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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2023-10-19 18:49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있습니다.
-<라틴어 수업>중-

옛 로마인들이 편지를 쓸 때 첫인사라고 하는데 저는 이문장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뭔가 뭉클하고요.

이 시도 이 문장같은 느낌이 드네요.

평산의 두분께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멀리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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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친구톨희2023-10-19 23:33
책방지기님도 책방식구들도 모두 아프지 마시고 행복한 가을 맞으세요
책방지기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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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영봉2023-10-20 00:06
온라인이 서로 모르는 곳을 이어주니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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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2023-10-20 09:40
이 시를 책방지기님과 가족들, 그리고 책방 식구들께도 그대로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빛나는 매일매일을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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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2023-10-20 14:38
아름다운 시 한편으로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됩니다
책방지기님 사랑하고 존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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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책친구:)2023-10-20 15:38
네, 안아플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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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달님2023-10-20 21:16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마라.
위로받는 기분이 들면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고맙습니다~!! 책방지기님도 책친구분들도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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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글이2023-10-20 22:00
대통령님도 건강하세요...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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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고래2023-10-22 14:45
마음이 통하셨던 것일까, 책방지기님께서 이 시를 올리신 다음 날 노무현재단에서도 뉴스레터를 통해 같은 시를 보내 주셨습니다. 무언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시 선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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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주2023-10-30 15:14
위로의 시, 아우름의 시 같아요.
이름없는 꽃, 풀잎도 그 자체로 쓰임이 있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세상은 만들어진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이유가 있다...

허망함도 한 켠에 두고,,,,아프지 마세요...
가을의 시 또 한 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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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반짝2023-11-09 20:51
아....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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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023-11-26 17:39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감사합니다
작은 속삭임처럼 제게 다가왔습니다
책방지기님께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겨울입니다
부디 아프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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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한국어 정희성 시인의 <詩를 찾아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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