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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개행복>, 전병헌 🌰📚

도토리
2024-04-01
조회수 41


대출증으로 평산작은도서관에서 빌린 두 도서 중 첫 번째 책은 <나에게도 개행복>으로 정했습니다. 일상이야기 게시판에도 적었지만 어제 책방에 가서 책방지기님과 강아지 이야기를 했거든요. 책방지기님의 토리, 그리고 저희 토리요. 😊 

이야기를 나눈 후 책을 빌리려고 도서관에서 책을 둘러보던 중 친구가 저를 위한 책이 여기 있다고 추천해줬어요. 😆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처음 만나게 된 두 반려견과 함께 살며 작가는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아낌없이 쏟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어떤 건지를 깨닫고, 사람이 강아지를 키우는 건지, 강아지가 사람을 키우는 건지 모르겠는 즐거운 반려견과의 기록뿐만 아니라 현재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그만큼 비례하는 유기견의 수와 동물복지법이 미흡한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 친구와는 온종일 강아지 이야기만 나눠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겠고, 너무나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책을 금세 읽을 수 있었어요. 책에서도 나오지만 어렸을 때만 해도 '애완동물'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참 익숙했는데 이제는 애완동물이라는 단어를 보면 일단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반려동물'이라고 부른다는 건 그만큼 우리 삶과 더 밀접하게 됐다는 뜻이지요.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강아지가 아닌 '어류 복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는 지난 2011년 미국 CNN이 발행하는 세계적 여행잡지 ‘론리 플래닛’을 통해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소개되면서 해외에서도 유명해진 행사인데, 매년 10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갑니다. 

이에 여러 동물보호단체와 환경단체는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며 반대의 소리를 내고 있는데, 잡을 때 눈이 걸려 죽는 물고기도 있다는 부분을 보고 인상이 찌푸려졌습니다. "물고기도 고통을 느낀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그들이 어떻게 고통을 받을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던 제 모습을 반성하기도 했어요.

우리가 물고기를 잡을 때 물고기가 최소한의 고통을 받도록 하는 양식장 내 어류복지에 대한 연구가 해외에서는 활발한데, 우리나라엔 어류에 대한 복지 기준도 없을 뿐더러 관심이 덜해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이런 동물권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길 바라봅니다.  

*[海 연구성과] 양식장 내 어류 복지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 - KMI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동물친구들은 아프다, 무섭다 말도 못하는데 이런 작고 소중한 아이들을 학대하는 인간은 더 잔혹한 처벌을 받았으면 합니다(요근래 여러 학대 기사를 접해서 갑자기 화가 올라오는 중...). 


세상에 있는 모든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 그러고 보니 인간도 포함해야 해서 생명체!)이 살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만 느꼈으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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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