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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있어요, 농담이에요>, 내성적인작가(한신) 🌰📚

도토리
2024-02-04
조회수 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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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짧고 간결한 문구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보내는 내성적인작가(한신)의 글 모음집입니다.

책을 통해 독자에게 1센티미터라도 내디딜 수 있는 용기와 1분이라도 생각할 여유를 드릴 수 있다면 만족한다는 작가의 말대로, 다 읽고 나니 고되고 바빴던 일상이 그저 오늘처럼 한적한 일요일 아침처럼 느껴집니다. 포근한 입춘이 더하니 더 따스하기도 하고요.

총 5장으로 관계, 행복, 사랑, 삶, 그리고 꿈과 젊음으로 나뉘어 있는데, 여러 글 중 마음 속에 더 깊이 닿은 몇 글자 함께 공유해 봅니다. 


<두 종류의 사람>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기억하는 사람, 

기억되는 사람.


<그럴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가 있잖아요.

저 사람은 왠지 잘될 거 같다

그런 느낌이 올 때가.

지금 당신이 그래요.


<잊지 말아요>

잊지 말아요.

나그네의 옷을 벗긴 건

세찬 바람이 아닌

따듯한 햇살이었단 걸.


<멋진 일>

내가 좋아하는 일이 

다른 이에게도

좋은 일이 되는 것만큼

멋진 일은 없어.


: 책방지기 님이 좋아하시는 책! 

책방지기 님 덕분에 책친구들이 독서를 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으니 요새 멋진 일을 하시며 많이 뿌듯하시지요? 


<참 신기하죠>

참 신기하죠.

사소한 말 한마디와

작은 행동 하나에

마음이란 거대함이 움직이는 걸 보면.


<마치 명화처럼>

좋은 영화는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시작된다고 하듯

사람과의 만남 또한 그러하지 않을까?


헤어짐 이후 스며오는 그사람 영혼의 잔상이

다시금 그 사람을 추억하게 만드는.


<당연한 것들에 감사할 때>

당연한 것들에

감사할 때


행복도 당연하게

다가옵니다.


<행복은 그림자와 같은 것>

행복은 그림자와 같은 것.

시선을 낮추면 항상 그곳에 있는 것.


<허락하지 마세요>

열등감, 미움, 원망, 증오.


모두 내가

나에게 허락한 거예요.


허락하지 마세요.

그딴 거.


<우리 같이하자>

어느 순간

한 사람을 위로하거나 변화시키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


그 사람의 오랜 시간 축적된 감정과 가치관, 

당장 환경까지 개선할 여지가 내겐 없으니까.


하지만 노력은 해야겠지.

방관은 비겁한 일이니까.


그러기 위해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도록

하루하루를 곱씹으며 살아야겠어.


그렇게 나부터 준비해야겠어.

우리 같이하자.


<느리게 간다는 건>

느리게 간다는 건, 

바람에 묻어온 꽃향기로 

온몸을 물들이는 것.


느리게 간다는 건, 

세상의 잣대로 나와 

그 누군가를 평가하지 않는 것.


느리게 간다는 건, 

지니지 못한 것에 집착하지 않고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


느리게 간다는 건, 

지나온 나의 걸음걸음에 

나를 선명히 그려가는 것.


그렇게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호흡으로 

그렇게 나아가는 것.


<겨울>

가을이 가는 길에 친구라고

손잡고 오더라.

제법 한기가 있는 친구라며

겨울이라고 소개했다.


그땐 몰랐다.

지나온 길 잃지 말라고 

눈꽃 수북이 뿌려주는

따듯한 친구란 걸.


<될성부른 나무>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떡잎이 좋다 하여

반드시 좋은 나무가

되는 것은 아니죠.


그 떡잎은 좋은 계절과

좋은 땅에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합니다.

그래야 뿌리 깊고 건강한

나무가 됩니다.


<자기 합리화>

수십 권의 책을 읽고

수백 개의 영상을 봐도

나와 내 삶이 변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자기 합리화.


<생각과 마음>

생각이 시냇물인데

마음이 바다일 리가.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 잠시 쉬었다 가도 괜찮아요.

. 아직 끝이 아니에요.

? 자신을 의심하지 말아요.

! 당신은 반드시 멋지게 해낼 테니까.


<바른 것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바른 것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생각이 바르지 못하다.


생각이 바르지 못하면

말이 바르지 못하다.


말이 바르지 못하면

관계가 바르지 못하다.


관계가 바르지 못하면


외롭다.


<달과 별의 위로>

달과 수많은 별이 왜 매일 밤

우리를 비춰주는지 알아?


어두운 구석에서

혼자 울지 말라고.


: 달님 🌙💙


<물감>

중학교 시절,

특별활동으로 유화를 잠시 그렸는데

이것저것 그리다 보니

다른 색보다 흰색이 부쩍 빨리 닳더라고.

그래서 최대한 아껴 쓰곤 했는데, 

그렇게 아끼다 보니 어느새 

그 흰색 물감이 굳어 있더라.


꿈도 그런 거 같아.

아끼다 보면 굳어버리는 거.


마음껏 색칠해 보길 바라.

네가 원하는 모든 색으로.

더 이상 굳기 전에 말이야.


<나아가고 있는 거예요>

버티고 있는 게 아니에요

견디고 있는 게 아니에요

나아가고 있는 거예요


<3단 콤보>

단단하게

단정하게

단호하게


<단단해진다는 건>

고단함과 상실에 무너지지않는 것

두려움과 불안에 대응하지 않는 것

나의 불완전함을 깨닫고 품어 가는 것



언어의 깊이가 사고의 깊이며 사고의 깊이가 곧 이해의 폭이다. 성숙한 대화는 이 같은 언어를 통해 스스로 내면을 투영시키고 성장시킨다. 이로써 우리는 상대방과 나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맞으며 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사랑을 더욱 견고히 이어 나갈 수 있다.


삶이라는 경이로움과 그대라는 고귀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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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