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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가 되는 법

다이앤14
2023-12-21
조회수 1431

세계의 독재자들은 대부분 ’개인숭배‘라는 방식을 사용한다. 자신을 미화하고 심지어 신격화하면서 권력을 공고히 했다. 숭배는 대중의 두려움을 기반으로 한다. 매력적인 외모와 열정적인 연설, 색다른 느낌의 사진을 이용한 선전과 광고들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개인숭배는 권력을 통해 자행되는 폭력과 감시로 유지된다.

책에서는 8명의 대표적인 독재자들을 중심으로 개인숭배의 과정과 독재의 결말을 소개한다. 이들은 서로 다른 성격을 가졌지만, 독재를 강화하기 위해서 개인숭배를 활용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책에서 언급한 독재자들은 다음과 같다.

1 무솔리니

2 히틀러

3 스탈린

4 마오쩌둥

5 김일성

6 뒤발리에

7 차우셰스쿠

8 멩기스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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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숭배〉라는 용어가 지도자를 미화하는 모든 노력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는 순간 현대 독재 정권에서 일어난 일들은 별것 아닌 일이 된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나 총리가 자신의 이미지를 포장하거나, 자신을 칭송하며 노래하는 어린아이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자신의 이름을 금화에 새기거나, 자신의 주변을 아첨꾼들로 채우면 정치적인 구설에 휘말린다. 이런 행위들이 자기도취적이거나 심지어 악의적으로 비치면서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숭배는 아니다. 지지자들에게 지도자를 천재라고 선언하게 하는 것 역시 숭배가 아니다. 숭배의 첫 단계에서 독재자는 자신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굽실거리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에게 경의를 표하도록 만들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영향력을 가져야 한다. 그럼에도 개인숭배가 충분히 진행되면 이제는 누가 독재자를 지지하고 누가 반대하는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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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는 우울한 어떤 것이 아니다. 아주 조금만 역사를 돌아보아도 20세기와 비교하면 오늘날은 독재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개인숭배로 자신을 둘러싸는 독재자들은 필연적으로 그들을 둘러싼 추종자들이 만들어 낸 환상을 굳게 믿게 되면서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결국 혼자서 모든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들은 나라 안팎을 가리지 않고 도처에 적이 있다고 믿는다. 자만심과 피해망상이 커지면서 이미 손에 쥔 권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보다 많은 권력을 추구한다. 하지만 그들이 내리는 판단에 의해 너무나 많은 것이 좌우되기 때문에 때로는 아주 사소한 계산 착오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해 정권이 흔들릴 수 있다. 결국 독재자에게 가장 큰 위협은 국민과 독재자 자신이다.


독재자가 되는 법 | 프랑크 디쾨터, 고기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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