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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도종환

책방지기님사랑해요
2024-05-16
조회수 456

그동안…

‘도종환’시인님, 의원님, 장관님 이름을 들으면…


어릴 때는 ‘접시꽃 당신’을 떠올렸습니다.

그 시를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었지만 워낙 유명하셨지요.


2012년 부터는 ‘담쟁이’..🌿🌿🌿


2018년에는 평창 올림픽..🐯🐻

그동안 ‘도종환 시인님’의 시를 ‘담쟁이’ 외에는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책방지기님께서 정호승 시인님 시집 소개해 주시기 전까지는 시집은 평생 한 권 사봤습니다.


도종환 시인님 시집이 새로 나온 것을 봤습니다.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자정? 깊은 밤?

부드럽고 따뜻하고 예쁜 단어들로 꽉 차 있을 것이라는…제 선입견은 어디에서 온 거죠?🥲

강렬하고, 날카롭고, 울분에 차 있기도 하고…

뭔가 울컥한 기분을 매화, 철쭉 등 식물과 자연이 중간 중간 차분하게 잡아줍니다.

시에 조선 시대 사림, 퇴계 이황 등이 등장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현실에 대한 분노에 공감합니다.

저랑 같은 측면에서의 분노일지, 아닐지는 모르지만요.

시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야겠지만…

저를 끌어당기는 힘이 강렬해 시작 자세에서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매우 충격적이고 인상 깊은 글들이어서 책친구 분들과 같이 읽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인님의 마음이 편안해지실 수 있게 세상이 더 나은 쪽으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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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