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좋아하는 예쁜 보라색 표지가 마음에 든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의 저자들인 kbs 기자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책 뒷면에 있는
언론인 손석희, 방송인 이금희, 교수 정준희의 추천사.
소통이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하시던 이금희님 추천이 반갑다🙂




김 기자의 코멘터리와 댓읽기 비하인드가
책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김기화, 강병수, 옥유정, 정연욱 지음
평소를 유튜브를 잘 보지 않지만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알고 있다.
제목을 보자마자 "어? 책이 나왔나보네" 하고
훑어보고 있었다.
책이 다 안와서 이 책은 샘플용이라
구매할 수 없다는 사무처장님의 말을 듣고서
내려놓았는데...!
책방지기님이 웃으시며 가져가라고 주셨다.
책방지기님도 재미있게 읽으셨다고😃
"끼얏호~!"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kbs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하던 프로그램으로
기자와 시청자(언론 소비자)를 댓글로 이어주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그저 팩트체크만 하는 시사 프로그램이 아닌
편안한 분위기에서 날것 그대로의 '소통'과
'재미'를 추구했다.
이 채널의 구독자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구독자가 아니어도 흥미있게 읽을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언론 소비를 해야하는지도
알게 해준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과정과 이유, 목적.
방송했던 아이템과 댓글,
그 댓글에 기자들이 달아줬던 대댓글 내용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있다.
기자로서의 의무와 사명감, 책임감,
그리고 자기반성.
방송국에서 뉴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구조적 과정(소재 선정, 취재, 인터뷰, 편집 회의, 방송이 되느냐 마느냐의 선택 등)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쉽게 이야기 해준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방송의 주는 '소통'과 '재미'다.
아무래도 댓글 소통 방송이다보니,
다른 보도나 기자에 대해서 평가하거나
성토하는 댓글이 많았는데
같은 기자로서 대신 사과한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사내에서 받는 평가와 외부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또 유튜브 채널에서 공중파 방송으로,
그 공중파 방송을 포기하기까지 이야기,
취재 기자 섭외기 등
잘 몰랐던 비하인드 이야기가 재미있다.
나는 그중에서도 kbs 심의실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말투, 말의 톤, 분위기, 웃음 등 하나하나
꼬투리 잡듯이
'아니 뭘 이런거 같고 이러지?'라고 생각했다가
'전국 방송, 공영방송이니까 저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라며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했다.
코로나 초기에 마스크 구매 관련
가짜 뉴스 월드컵 이야기와
기자라는 괴물 이야기,
댓읽기의 번외편 탁현민 전 비서관의 책읽기
인터뷰 내용도 재미있었다.
내가 처음 댓글 읽는 기자들을 알게된 것은
커뮤니티에 도는 캡쳐였다.
저자가 책에서도 밝혔듯이 나 역시도
'요즘 기자가 있기는 한가'
'그래봤자, 기레기'
'이미지 세탁용'
이런 시선으로 보았다.
그 당시 커뮤니티 반응도 대부분 그랬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꾸준함에 관심을 가졌고
큰 사건사고 소식이나 화제가 되는 이야기들이
궁금할때 가끔 찾아보는 정도가 되었다.
가감없이 거친 댓글을 읽어주는 것도 흥미로웠고,
딱딱한 방송이 아닌 토크쇼 같으면서도
진지할때는 진지한 그런 방송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어떤지 들어보고,
기자도 사람이구나를 느끼게 해준 방송이었다.
기자와 구독자가 함께 만드는 방송이어서
그런지 읽어주는 댓글에서 위로를 받기도 했다.
댓글 하니까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지금은 책이야기와 사랑방에 글도 쓰고
댓글도 달고 있지만
그 전에는 유튜브나 기사를 보고 댓글을
달아본 적은 없다.
그런데 딱 한 번 댓글을 단적이 있다.
2018년 평창올림픽 때이다.
그때 '이니 시계'라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님
싸인이 있는 청와대 시계가 유행했다.
갖고 싶지만 갖을 수 없는 절대 시계였다.
중고 파는 사이트에서 살 수는 있었지만
그렇게 사는건 의미가 없었다.
때마침 평창올림픽 개최 기념으로
평창올림픽 티켓 인증 이벤트가 있었다.
무려 문재인 대통령 남녀시계 세트 10명!
띠요용!😯
스포츠를 좋아해서 자주 직관을 다녔던 나는
평창올림픽 티켓 예매에 어렵게 성공하고
이벤트 사이트에 인증 댓글 달았다.
어렸을 적 아빠와의 추억 이야기와 함께.
운이 좋게도 많은 분들이
내 댓글을 읽고 추천을 눌러주셔서
이벤트 마감하기까지 내 댓글은
추천수 1위로 최상단에 걸려있었다.
매우 기뻤다.
사실 기쁜 마음보다 내 댓글을 추천해주신 분들의
마음에 더 큰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당첨이 똭! 으악!!
그렇게 나는 절대 시계 이니 시계를 거머 쥐었다.
댓글 읽는 기자들은 시청자와 함께 댓글로
만들어가는 방송이다.
악성 댓글이라도 댓글을 단다는 것은
모두가 그만큼 이야기 하고 싶고,
대화하고 싶어서는 아닐까.
댓글 읽는 기자들은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방송이다.
거친 악성 댓글에도 꾸준히 달아주는 댓글에
악성 댓글러가 너무 흥분해서 안좋게 말했다는
댓글이 달린걸 보면,
말 한 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서로 소통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해준다.
그리고 '기자는 약한자들의 스피커가 되어야 한다'는
지은이의 말이 인상 깊었다.
이제는 어른들의 사정으로 방송을 종료 했지만
좋은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요즘같이 취재보다는 어디서 복사되었는지
출처도 모를 같은 내용의 복사, 붙여넣기 기사들,
왜 이렇게 되었는가를 알고 싶거나
취재와 인터뷰에 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
유튜브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들,
우리가 어떻게 언론을 소비해야 하는지 조금이라도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기레기가 아닌 기자라고 불러줄 수 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을 다같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예쁜 보라색 표지가 마음에 든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의 저자들인 kbs 기자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책 뒷면에 있는
언론인 손석희, 방송인 이금희, 교수 정준희의 추천사.
소통이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하시던 이금희님 추천이 반갑다🙂
김 기자의 코멘터리와 댓읽기 비하인드가
책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김기화, 강병수, 옥유정, 정연욱 지음
평소를 유튜브를 잘 보지 않지만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알고 있다.
제목을 보자마자 "어? 책이 나왔나보네" 하고
훑어보고 있었다.
책이 다 안와서 이 책은 샘플용이라
구매할 수 없다는 사무처장님의 말을 듣고서
내려놓았는데...!
책방지기님이 웃으시며 가져가라고 주셨다.
책방지기님도 재미있게 읽으셨다고😃
"끼얏호~!"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kbs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하던 프로그램으로
기자와 시청자(언론 소비자)를 댓글로 이어주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그저 팩트체크만 하는 시사 프로그램이 아닌
편안한 분위기에서 날것 그대로의 '소통'과
'재미'를 추구했다.
이 채널의 구독자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구독자가 아니어도 흥미있게 읽을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언론 소비를 해야하는지도
알게 해준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과정과 이유, 목적.
방송했던 아이템과 댓글,
그 댓글에 기자들이 달아줬던 대댓글 내용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고 있다.
기자로서의 의무와 사명감, 책임감,
그리고 자기반성.
방송국에서 뉴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구조적 과정(소재 선정, 취재, 인터뷰, 편집 회의, 방송이 되느냐 마느냐의 선택 등)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쉽게 이야기 해준다.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 방송의 주는 '소통'과 '재미'다.
아무래도 댓글 소통 방송이다보니,
다른 보도나 기자에 대해서 평가하거나
성토하는 댓글이 많았는데
같은 기자로서 대신 사과한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사내에서 받는 평가와 외부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또 유튜브 채널에서 공중파 방송으로,
그 공중파 방송을 포기하기까지 이야기,
취재 기자 섭외기 등
잘 몰랐던 비하인드 이야기가 재미있다.
나는 그중에서도 kbs 심의실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말투, 말의 톤, 분위기, 웃음 등 하나하나
꼬투리 잡듯이
'아니 뭘 이런거 같고 이러지?'라고 생각했다가
'전국 방송, 공영방송이니까 저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라며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했다.
코로나 초기에 마스크 구매 관련
가짜 뉴스 월드컵 이야기와
기자라는 괴물 이야기,
댓읽기의 번외편 탁현민 전 비서관의 책읽기
인터뷰 내용도 재미있었다.
내가 처음 댓글 읽는 기자들을 알게된 것은
커뮤니티에 도는 캡쳐였다.
저자가 책에서도 밝혔듯이 나 역시도
'요즘 기자가 있기는 한가'
'그래봤자, 기레기'
'이미지 세탁용'
이런 시선으로 보았다.
그 당시 커뮤니티 반응도 대부분 그랬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꾸준함에 관심을 가졌고
큰 사건사고 소식이나 화제가 되는 이야기들이
궁금할때 가끔 찾아보는 정도가 되었다.
가감없이 거친 댓글을 읽어주는 것도 흥미로웠고,
딱딱한 방송이 아닌 토크쇼 같으면서도
진지할때는 진지한 그런 방송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어떤지 들어보고,
기자도 사람이구나를 느끼게 해준 방송이었다.
기자와 구독자가 함께 만드는 방송이어서
그런지 읽어주는 댓글에서 위로를 받기도 했다.
댓글 하니까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지금은 책이야기와 사랑방에 글도 쓰고
댓글도 달고 있지만
그 전에는 유튜브나 기사를 보고 댓글을
달아본 적은 없다.
그런데 딱 한 번 댓글을 단적이 있다.
2018년 평창올림픽 때이다.
그때 '이니 시계'라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님
싸인이 있는 청와대 시계가 유행했다.
갖고 싶지만 갖을 수 없는 절대 시계였다.
중고 파는 사이트에서 살 수는 있었지만
그렇게 사는건 의미가 없었다.
때마침 평창올림픽 개최 기념으로
평창올림픽 티켓 인증 이벤트가 있었다.
무려 문재인 대통령 남녀시계 세트 10명!
띠요용!😯
스포츠를 좋아해서 자주 직관을 다녔던 나는
평창올림픽 티켓 예매에 어렵게 성공하고
이벤트 사이트에 인증 댓글 달았다.
어렸을 적 아빠와의 추억 이야기와 함께.
운이 좋게도 많은 분들이
내 댓글을 읽고 추천을 눌러주셔서
이벤트 마감하기까지 내 댓글은
추천수 1위로 최상단에 걸려있었다.
매우 기뻤다.
사실 기쁜 마음보다 내 댓글을 추천해주신 분들의
마음에 더 큰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당첨이 똭! 으악!!
그렇게 나는 절대 시계 이니 시계를 거머 쥐었다.
댓글 읽는 기자들은 시청자와 함께 댓글로
만들어가는 방송이다.
악성 댓글이라도 댓글을 단다는 것은
모두가 그만큼 이야기 하고 싶고,
대화하고 싶어서는 아닐까.
댓글 읽는 기자들은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방송이다.
거친 악성 댓글에도 꾸준히 달아주는 댓글에
악성 댓글러가 너무 흥분해서 안좋게 말했다는
댓글이 달린걸 보면,
말 한 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서로 소통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해준다.
그리고 '기자는 약한자들의 스피커가 되어야 한다'는
지은이의 말이 인상 깊었다.
이제는 어른들의 사정으로 방송을 종료 했지만
좋은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요즘같이 취재보다는 어디서 복사되었는지
출처도 모를 같은 내용의 복사, 붙여넣기 기사들,
왜 이렇게 되었는가를 알고 싶거나
취재와 인터뷰에 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
유튜브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들,
우리가 어떻게 언론을 소비해야 하는지 조금이라도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기레기가 아닌 기자라고 불러줄 수 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을 다같이
읽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