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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심리학

다이앤14
2024-03-23
조회수 284

작금의 시국에 꼭 필요한 필독서가 아닐까. 제대로 된 사람에게 권력을 쥐어주고, 부패에 물들지 않게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다시금 상기하기 위해서라도 한번쯤은 읽어두어야 할 것 같다. 


<> 권력의 속성


첫째, 권력은 사람을 악하게 만든다. 권력은 부패한다.

둘째, 권력은 부패하는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셋째, 우리는 나쁜 이유로 악한 리더에게 이끌리기 때문에 그들에게 권력을 ‘안겨주는’ 경향이 있다.

넷째, 나쁜 시스템은 악한 리더를 배출한다.


- 겉으로 드러난 결과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 아래에 깔린 맥락이나 의사결정 과정 자체를 검토하지 않는다면, 결국 나쁜 행동을 저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강화하게 될 것이다.


- 권력자에게 책임을 상기시키는 한편 타인을 추상적 존재가 아니라 개별 인간으로 인식하게 한다면 세상을 더 공정한 곳으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기저 시스템이 망가져 있다면 좋은 의도를 가진 사람들도 나쁘게 행동하기가 쉽다. 나쁜 구조의 시스템 속에서는 좋은 사람들도 어두운 충동에 넘어갈 수 있다.


- 현대의 감시 시스템은 모든 것이 거꾸로 되어 있다. 이를 반대로 뒤집어야 한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이’ 계속해서 감시받고 있는 듯하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


<> 더 나은 사람을 끌어들여 부패하지 않는 리더로 관리하는 방법


과제 1 지원자 풀을 늘리고 선별 과정을 강화한다

과제 2 무작위 선출로 감독 기관을 구성한다

과제 3 사람들을 순환시켜 부당 거래를 방지한다

과제 4 결과뿐만 아니라 의사결정 과정까지 검토한다

과제 5 책임감을 자주, 강하게 상기시키는 장치를 만든다

과제 6 사람을 추상적인 존재로 여기게 두지 않는다

과제 7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는 감각을 준다

과제 8 감독의 초점을 지배자에게 맞춘다

과제 9 무작위성을 활용해 억지력을 높인다

과제 10 ‘원칙을 지키는 구원자’를 직접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때 이런 과제에 가장 적합한 ‘문재인’이라는 지도자를 가졌었던 예전이 떠올라서 뿌듯하기도 했고, 권력의 유혹에 굴하지 않는, 정말 엄청 어려운 일을 해내셨었던거구나 싶어서 존경스럽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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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지 않는다면 정치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실제 사람들, 개인들 말입니다.


권력의 심리학 | 브라이언 클라스, 서종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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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