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 제주도 갔을때 너븐숭이4.3기념관에
갔었어요. 기념관을 보고 나와 애기무덤을 걸을때
딸아이가 그러더라구요
교과서에서 배운것보다 더 많이 가슴아프다고...
그동안 제주도는 마냥 즐거운 관광지였는데
이렇게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게 믿기질 않는다고요
역사는 지난 과거지요
그래서 바뀌지 않는만큼 바로 잡고 바로 알고 가야
또 다시 잘못이 되풀이 되지 않겠지요
오늘도 미래의 과거이자 역사일건데
오늘이 어찌 기억될지 요즘은 참 깜깜한 날을
사는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https://www.psbooks.kr/93/?q=YToz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c6ImtleXdvcmQiO3M6Mjc6IuyxheuwqeyngOq4sOuLmOyCrOueke2VtOyalCI7czo0OiJwYWdlIjtpOjE2O30%3D&bmode=view&idx=15171260&t=board
작년 이맘 때 읽었던 책인데 이 책 읽으면서 매우 고통스러운 3월을 보냈습니다.
현기영 선생님 <순이 삼촌>을 처음 읽었을 때 이상으로 충격을 받았고, 이 책은 사실을 기록한 것으로 더욱 읽기 힘 들었습니다.
이승만 기념관 건립 기부금 내는 유명인들이나 영화 보러 가시는 분들이 이 책을 보신다면 마음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쓸 데 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책에는 책방지기님 추념사와 책방지기님께서 해오신 일들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4월이 가까워 오니 자꾸 생각이 납니다.
전 이 책을 다시 읽을 자신은 없고, 안읽은 <제주도우다> 2, 3권 읽으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