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지에서 출간된 6편 중 이번 편이 가장 여러 가지 주제를 골고루 다루고 있는 편이 아니었나 싶다.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 예지력을 가진 예언자가 입을 여는 순간 미래는 과거와 똑같아진다는 교훈 등등. 특히 ’인간성을 지킨다는 것‘은 결국 낯선 곳에서도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것, 자기들의 과거를 이용해서 과거를 변화시키고 갱신해 나간다는 것. 이것을 아는 사람은 그 핵심을 향해서 나갈 것이며 어떤 행동을 할거라면 무작정 고민없이 그냥 해야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설사 도구가 없다 해도 우리에게는 항상 두 손이 있‘다는 구절이 이에 맞물려 떠올랐다.
제6부 듄의 신전
베네 게세리트와 명예의 어머니와의 알력과 전투를 그렸다. 전편과 이어지는 내용이라 오드레이드와 던컨, 그리고 무르벨라가 다시 등장한다.
베네 게세리트의 악솔로틀 탱크에서 오드레이드의 아버지 테그의 세포로 만든 아기 골라가 탄생한다. 골라 테그는 베네 게세리트의 참사회 행성의 과수원에서 자라고 교단은 모래벌레를 키우고 있었다.
명예의 어머니는 베네 게세리트의 행성 16개를 쓸어버린 상태였고, 그들에게 익스인들이 무기를 제공하고 있었다. 베네 게세리트는 명예의 어머니 일원인 무르벨라를 잡아 베네 게세리트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한다.
베네 게세리트의 비우주선에는 살아있는 최후의 틀레이랙스인인 사이테일과 성적으로 묶여있는 무르벨라, 그리고 아이다호가 있었으며 무르벨라와 던컨 아이다호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고 이미 세 명의 아이를 탄생시켰다.
람파다스 행성은 교단 네트워크의 학교 본거지였고 이곳도 명예의 어머니 공격을 받아 전멸상태였으며 ‘루실라 대모’는 명예의 어머니에게 포로로 잡혀가 결국 죽임을 당한다. 루실라 대모와 명예의 어머니 간에 나누는 민주주의에 대한 토론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6편 이후의 이야기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였다는.
오드레이드의 보좌관 ‘벨론다’는 멘타트였고 모래벌레를 다루던 ‘시이나’는 대모가 되어있었다. 한편, 오드레이드는 무르벨라에게 베네 게세리트의 약물주입 시험을 행하고 스파이스의 고통을 이겨낸 무르벨라는 베네 게세리트가 된다.
베네 게세리트는 사막에 모래송어를 이식하여 스파이스를 만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베네 게세리트의 포로 ‘레베카’는 명예의 어머니에게 붙들렸으나 랍비들에게 구출되어 도망한다.
오드레이드는 골라 테그를 비우주선 던컨에게 보내 기억을 각성시킨다.
명예의 어머니에게 포로로 잡혀있던 베네 게세리트의 ‘도르투즐라’는 다시 돌아오고 오드레이드는 그녀을 사신으로 활용하기로 한다.
오드레이드는 무르벨라와 보좌관 벨론다는 참사회 행성에 남겨두고 목숨을 걸고 ‘타말란 대모’ ‘도르투즐라 대모’와 함께 환승점에 가서 명예의 어머니를 만난다. 이 사이에 테그는 명예의 어머니들이 점령하고 있는 가무를 공격한다.
명예의 어머니는 오드레이드와 함께 온 타말란과 도르투즐라를 죽이지만, 명예의 어머니 보좌관인 ‘로그노’는 명예의 어머니 수장을 죽이고 자신이 수장이 된다. 결국 그의 보좌관 ‘엘펙’에게 오드레이드도 죽임을 당한다.
이를 보고 있던 무르벨라는 지상으로 내려가 로그노를 죽이고 명예의 어머니 대부분을 죽인다. 결국 무르벨라는 베네 게세리트의 최고 대모이자 명예의 어머니가 되며 두 집단을 통합시키려 한다. 무르벨라의 내면에는 계속 오드레이드가 살아있다. 무르벨라는 명예의 어머니들이 베네 게세리트 방식속으로 조금씩 들어오게 되는 것을 원한다.
그러나 우주선 내의 던컨과 시이나, 테그, 사이테일은 무르벨라가 베네 게세리트를 파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우주선을 이륙시키고 망망대해 우주로 향한다.
_______
“균형, 그것이 열쇠입니다.” 오드레이드가 말했다.
아이다호는 최고 대모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인간들은 낯선 곳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도 그렇지요. 그건 ‘동조’라고 불립니다. 위대한 음악가들은 그것을 알고 있지요. 내가 어렸을 때 가무에서 보았던 파도 타는 사람들도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떤 파도는 사람을 던져버리지만 그들은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다시 파도를 기어 올라가서 한 번 더 달려드는 겁니다.” 오드레이드가 말했다.
듄 시리즈 6권 | 프랭크 허버트, 김승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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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에서 출간된 6편 중 이번 편이 가장 여러 가지 주제를 골고루 다루고 있는 편이 아니었나 싶다.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 예지력을 가진 예언자가 입을 여는 순간 미래는 과거와 똑같아진다는 교훈 등등. 특히 ’인간성을 지킨다는 것‘은 결국 낯선 곳에서도 ‘균형’을 잡을 수 있다는 것, 자기들의 과거를 이용해서 과거를 변화시키고 갱신해 나간다는 것. 이것을 아는 사람은 그 핵심을 향해서 나갈 것이며 어떤 행동을 할거라면 무작정 고민없이 그냥 해야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설사 도구가 없다 해도 우리에게는 항상 두 손이 있‘다는 구절이 이에 맞물려 떠올랐다.
제6부 듄의 신전
베네 게세리트와 명예의 어머니와의 알력과 전투를 그렸다. 전편과 이어지는 내용이라 오드레이드와 던컨, 그리고 무르벨라가 다시 등장한다.
베네 게세리트의 악솔로틀 탱크에서 오드레이드의 아버지 테그의 세포로 만든 아기 골라가 탄생한다. 골라 테그는 베네 게세리트의 참사회 행성의 과수원에서 자라고 교단은 모래벌레를 키우고 있었다.
명예의 어머니는 베네 게세리트의 행성 16개를 쓸어버린 상태였고, 그들에게 익스인들이 무기를 제공하고 있었다. 베네 게세리트는 명예의 어머니 일원인 무르벨라를 잡아 베네 게세리트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한다.
베네 게세리트의 비우주선에는 살아있는 최후의 틀레이랙스인인 사이테일과 성적으로 묶여있는 무르벨라, 그리고 아이다호가 있었으며 무르벨라와 던컨 아이다호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고 이미 세 명의 아이를 탄생시켰다.
람파다스 행성은 교단 네트워크의 학교 본거지였고 이곳도 명예의 어머니 공격을 받아 전멸상태였으며 ‘루실라 대모’는 명예의 어머니에게 포로로 잡혀가 결국 죽임을 당한다. 루실라 대모와 명예의 어머니 간에 나누는 민주주의에 대한 토론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6편 이후의 이야기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였다는.
오드레이드의 보좌관 ‘벨론다’는 멘타트였고 모래벌레를 다루던 ‘시이나’는 대모가 되어있었다. 한편, 오드레이드는 무르벨라에게 베네 게세리트의 약물주입 시험을 행하고 스파이스의 고통을 이겨낸 무르벨라는 베네 게세리트가 된다.
베네 게세리트는 사막에 모래송어를 이식하여 스파이스를 만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베네 게세리트의 포로 ‘레베카’는 명예의 어머니에게 붙들렸으나 랍비들에게 구출되어 도망한다.
오드레이드는 골라 테그를 비우주선 던컨에게 보내 기억을 각성시킨다.
명예의 어머니에게 포로로 잡혀있던 베네 게세리트의 ‘도르투즐라’는 다시 돌아오고 오드레이드는 그녀을 사신으로 활용하기로 한다.
오드레이드는 무르벨라와 보좌관 벨론다는 참사회 행성에 남겨두고 목숨을 걸고 ‘타말란 대모’ ‘도르투즐라 대모’와 함께 환승점에 가서 명예의 어머니를 만난다. 이 사이에 테그는 명예의 어머니들이 점령하고 있는 가무를 공격한다.
명예의 어머니는 오드레이드와 함께 온 타말란과 도르투즐라를 죽이지만, 명예의 어머니 보좌관인 ‘로그노’는 명예의 어머니 수장을 죽이고 자신이 수장이 된다. 결국 그의 보좌관 ‘엘펙’에게 오드레이드도 죽임을 당한다.
이를 보고 있던 무르벨라는 지상으로 내려가 로그노를 죽이고 명예의 어머니 대부분을 죽인다. 결국 무르벨라는 베네 게세리트의 최고 대모이자 명예의 어머니가 되며 두 집단을 통합시키려 한다. 무르벨라의 내면에는 계속 오드레이드가 살아있다. 무르벨라는 명예의 어머니들이 베네 게세리트 방식속으로 조금씩 들어오게 되는 것을 원한다.
그러나 우주선 내의 던컨과 시이나, 테그, 사이테일은 무르벨라가 베네 게세리트를 파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우주선을 이륙시키고 망망대해 우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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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그것이 열쇠입니다.” 오드레이드가 말했다.
아이다호는 최고 대모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인간들은 낯선 곳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도 그렇지요. 그건 ‘동조’라고 불립니다. 위대한 음악가들은 그것을 알고 있지요. 내가 어렸을 때 가무에서 보았던 파도 타는 사람들도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떤 파도는 사람을 던져버리지만 그들은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다시 파도를 기어 올라가서 한 번 더 달려드는 겁니다.” 오드레이드가 말했다.
듄 시리즈 6권 | 프랭크 허버트, 김승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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