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치상황에서 번번이 패배하는 민주당을 위해 인지언어학계의 석학이 조언한 책. 작금의 우리나라에도 상당히 의미있는 책이다. 대체로 진보세력들은 가지고 있는 뜻과 취지는 좋으나 이를 가지고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듯. 그저 무대뽀로 들이박으며 ‘진심은 통한다’ 전력으로 열심히 땅만 파고 있는 격으로. 책을 보니 미국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문제는 어떻게 상대방의 프레임이 갖히지 않을 것인가인데, 가장 기본은 상대편이 사용하는 언어를 그대로 따라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로 인지언어학자다운 발언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여유있게 상대방을 내가 준비한 프레임 안으로 빠져들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응이라는 것.
언론이나 보수세력을 옹호하는 세력을 어떻게 우리 편으로 만들 것인가, 포레임 밖의 것을 어떻게 프레임 안으로 넣을 것인가, 프레임은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 등의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보수주의자들에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 꿀팁까지 들어있어서 흥미로웠다. 실재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미국 젋은이들이 명절에 가족들을 방문했을 때 보수주의자인 외조부나 고모님들로부터 고통당하는 경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법까지 들어있다는.
책을 읽고나니 은근 다시 힘이 나는 듯 하기도 하고, 길이 보이는 듯 하기도 하고, 암튼 희망적인 메세지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내 안에 튼튼한 프레임을 구축해 놓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듯. 저자도 강조했지만,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라도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우선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겠다.
상대를 존중하라.
프레임을 재구성하여 대응하라.
가치의 차원에서 생각하고 발언하라.
자신의 신념을 말하라.
_________
어떻게 공론을 우리 편으로 만들 것인가
첫째, 보수주의자들이 무엇을 올바로 행했고 진보주의자들이 어디서 배를 놓쳤는지 인식해야 합니다.
둘째,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경구를 기억하십시오.
셋째, 진실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넷째,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도덕적 관점에 입각하여 말해야 합니다.
다섯째, 보수주의자들이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십시오.
여섯째, 개별 쟁점을 넘어 전략적으로 사고하십시오.
일곱째, 제안의 결과에 대해 생각하십시오.
여덟째, 유권자들은 자기의 정체성과 가치에 투표하며, 이것이 꼭 그들의 이익과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아홉째, 단결합시다! 협력합시다!
열째,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대응하십시오.
열한째, 이중개념을 소유한 유권자들에게서 자상한 가정의 모형을 활성화하려면 진보적 지지층을 향해 발언해야 합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전면개정판] | 조지 레이코프, 유나영, 나익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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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치상황에서 번번이 패배하는 민주당을 위해 인지언어학계의 석학이 조언한 책. 작금의 우리나라에도 상당히 의미있는 책이다. 대체로 진보세력들은 가지고 있는 뜻과 취지는 좋으나 이를 가지고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듯. 그저 무대뽀로 들이박으며 ‘진심은 통한다’ 전력으로 열심히 땅만 파고 있는 격으로. 책을 보니 미국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문제는 어떻게 상대방의 프레임이 갖히지 않을 것인가인데, 가장 기본은 상대편이 사용하는 언어를 그대로 따라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로 인지언어학자다운 발언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여유있게 상대방을 내가 준비한 프레임 안으로 빠져들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응이라는 것.
언론이나 보수세력을 옹호하는 세력을 어떻게 우리 편으로 만들 것인가, 포레임 밖의 것을 어떻게 프레임 안으로 넣을 것인가, 프레임은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 등의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보수주의자들에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 꿀팁까지 들어있어서 흥미로웠다. 실재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미국 젋은이들이 명절에 가족들을 방문했을 때 보수주의자인 외조부나 고모님들로부터 고통당하는 경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법까지 들어있다는.
책을 읽고나니 은근 다시 힘이 나는 듯 하기도 하고, 길이 보이는 듯 하기도 하고, 암튼 희망적인 메세지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내 안에 튼튼한 프레임을 구축해 놓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듯. 저자도 강조했지만,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라도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우선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겠다.
상대를 존중하라.
프레임을 재구성하여 대응하라.
가치의 차원에서 생각하고 발언하라.
자신의 신념을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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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공론을 우리 편으로 만들 것인가
첫째, 보수주의자들이 무엇을 올바로 행했고 진보주의자들이 어디서 배를 놓쳤는지 인식해야 합니다.
둘째,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는 경구를 기억하십시오.
셋째, 진실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넷째,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도덕적 관점에 입각하여 말해야 합니다.
다섯째, 보수주의자들이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십시오.
여섯째, 개별 쟁점을 넘어 전략적으로 사고하십시오.
일곱째, 제안의 결과에 대해 생각하십시오.
여덟째, 유권자들은 자기의 정체성과 가치에 투표하며, 이것이 꼭 그들의 이익과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아홉째, 단결합시다! 협력합시다!
열째,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대응하십시오.
열한째, 이중개념을 소유한 유권자들에게서 자상한 가정의 모형을 활성화하려면 진보적 지지층을 향해 발언해야 합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전면개정판] | 조지 레이코프, 유나영, 나익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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