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공지영 작가의 치열함이라 생각되었던 것이 그저 ‘관종’의 행태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그래서 그녀의 글에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그녀에게 곁을 내 주게 되었습니다. 책 읽다가 검색을 하던 중 이 책과 관련한 연합뉴스 인터뷰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책에서 자신이 지지했던 사람이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자신이 틀렸고, 설전을 벌인 사람들에게 용기 내어 사과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지지했다는 사람이 ‘김부선’인줄 알았습니다. 그 이후 그녀의 소식은 별로 접하고 싶지 않아서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터뷰 내용은 그 지지하던 사람이 ‘조국’이고 ‘진중권’에게 사과했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고 황당해서 읽던 책을 덮었습니다. 나이 들면서 그녀의 삶과 작가로서의 능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싶었지만 책을 끝까지 읽을 자신이 없습니다. 그녀의 자기고백적인 모습에서 김지하 이문열의 모습들이 겹쳐집니다.
책방지기님은 이런 인터뷰 내용을 다 알고 공지영 작가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 것인지 궁금합니다. 카톨릭신자로서 독자로서 상처받은 인간에 대한 위로와 연민을 보여 주신 것으로 이해했는데 인터뷰 내용을 보고 마음이 참담했습니다. 책방지기님이 답해 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실은 저도 그래서 공지영 작가 책은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작품이 좋아서 추천하셨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문학으로서 호불호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추천은 추천이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셔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꼬리글 달아봅니다.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정의’라고 생각하고 치열하게 대신 싸우고 응원했던 것들이 나를 기만하고 ‘부정’의 온상이었음을 깨닫고 그 때 바로 알아보지 못한, 다른 영향력 있는 이들의 말에 휘둘려버린 저를 자책합니다.
온전히 믿을 수 있는 분은 책방지기님 뿐이며, 그 외 모든 사항에 대해서는 이중 삼중 사실 확인을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내가 믿었던 게 진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방지기님께서 추천해주시는 모든 책이 소중하고 오늘도 새 추천 책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천해주신 책들을 읽으면서 세상 보는 눈을 키우고 있습니다.
나는 sns 공간의 논쟁에 관해 별로 마음에 담아두지 않습니다. 숙고하지 않은 의견일 때가 많고, 목소리 큰 일부가 과대표되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험한 말이나 모욕적인 말로 남에게 상처주는 사람들은 아주 나쁘게 봅니다. 그래서 과몰입할 일이 아니고 상처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공 작가가 sns를 끊은 것도 그런 반성일테죠. 나는 책을 읽으며 그가 많이 지쳐있다고 느꼈습니다. 작가로서도 사회의식에서도. 그래서 위로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님이 김지하 이문열의 모습이 겹쳐지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렇게 되지 않도록 붙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큰 손실이고 허탈한 일이니까요. 혹 작가가 아직도 정신적인 어려움을 떨치지 못했다면 하루빨리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되돌아가길 바랍니다.
책방지기님이 추천해 주셔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공지영 작가의 치열함이라 생각되었던 것이 그저 ‘관종’의 행태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그래서 그녀의 글에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그녀에게 곁을 내 주게 되었습니다.
책 읽다가 검색을 하던 중 이 책과 관련한 연합뉴스 인터뷰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책에서 자신이 지지했던 사람이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자신이 틀렸고, 설전을 벌인 사람들에게 용기 내어 사과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지지했다는 사람이 ‘김부선’인줄 알았습니다. 그 이후 그녀의 소식은 별로 접하고 싶지 않아서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터뷰 내용은 그 지지하던 사람이 ‘조국’이고 ‘진중권’에게 사과했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고 황당해서 읽던 책을 덮었습니다.
나이 들면서 그녀의 삶과 작가로서의 능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싶었지만 책을 끝까지 읽을 자신이 없습니다.
그녀의 자기고백적인 모습에서 김지하 이문열의 모습들이 겹쳐집니다.
책방지기님은 이런 인터뷰 내용을 다 알고 공지영 작가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 것인지 궁금합니다.
카톨릭신자로서 독자로서 상처받은 인간에 대한 위로와 연민을 보여 주신 것으로 이해했는데 인터뷰 내용을 보고 마음이 참담했습니다.
책방지기님이 답해 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