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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5부: 듄의 이단자들

다이앤14
2024-03-09
조회수 611

5부의 주요한 인물들은 바로 ‘명예의 어머니’. 

이들은 레토 2세의 여성 호위부대였던 물고기 웅변대와 우주로 퍼져나갔던 베네 게시리트 대모들이 만들어낸 군단으로, 멜란지가 아닌 다른 물질에 중독되어 눈이 파란 베네 게세리트와 달리 눈이 주황색이다. 그들은 남자들을 성중독으로 이끌어 지배하며 행성들을 파괴해나간다.


명예의 어머니의 습격으로부터 모래벌레를 지킨 베네 게세리트 오드레이드, 명예의 어머니의 습격 중에 초인적인 가속능력이 발현된 프레멘 전사, 얼마 안되는 라키스의 모래 지대에서 발견되어 모래벌레와 소통할 수 있는 소녀 등 주요 인물들이 아트레이드 가문 출신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결국 명예의 어머니와 협정을 맺지만 그들의 침력으로 아라키스 행성이 철저하게 파괴되어 마지막 모래벌레는 베네 게세리트의 모행성 ‘참사회’로 옮겨져 6부로 이어진다.


제5부 듄의 이단자들


폭군 레토 사후 1500년이 흐른 뒤의 일들이 벌어진다. 이 시대는 여러 종파 종족들이 패권을 다투는 시대였다. 특히 베네 게세리트가 가무행성, 즉 과거의 지에디 프라임 행성을 본거지로 하고 있었다. 베네 게세리트의 최고 대모는 ‘타라자’, 그리고 각인사인 ‘루실라’ 대모와 ‘슈왕규’ 대모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었다. 


베네 게세리트는 틀레이랙스로 부터 던컨 아이다호 골라를 공급받아 가무행성에서 멘타트인 ‘마일즈 테그’ 밑에서 훈련시키고 있다. 그러나 슈왕규 대모는 골라 던컨을 반대한다. 

테그의 딸인 ‘오드레이드 대모’는 사제군단이 점령중인 라키스의 대사로 파견 나간다. 라키스에서는 ‘시이나’라는 11세 소녀가 모래벌레를 굴복시키고 조종하는 타고난 능력으로 사제들의 추앙을 받고 있었고, 오드레이드는 이 시이나를 납치하여 베네 게세리트에 종속시키려고 한다.


‘명예의 어머니’라는 베네 게세리트의 일파들이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가무행성을 공격하고, 이들과 야합을 했던 슈왕규 대모는 사망한다. 이들의 공격을 피해 ‘테그(멘타트)’, ‘던컨’, ‘루실라(각인사 대모)’는 도망친다. ‘타라자’ 최고 대모는 참사회 행성으로 본거지를 옮기고 비우주선 안에서 생활한다.


‘테그’ ‘던컨‘ ’루실라‘ 일행은 과거 하코넨이 만들어 놓았던 비공간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테그는 각성한 던컨을 계속 교육한다. 그러나 다시 명예의 어머니와 그들과 연합한 틀레이랙스인들의 공격을 받고 이들을 뿔뿔히 흩어지고 과거 테그의 부하들이 살고 있는 이사이로 헤쳐모인다.


라키스에서 모래벌레를 다루는 시이나의 능력을 지켜본 ‘오드레이드’와 틀레이랙스의 수장 ‘와프’는 서로 연합을 맺는다. ‘오드레이드’는 틀레이랙스의 악솔로틀 탱크을 원하고, ‘와프’는 번식을 위해 베네 게세리트의 대리모를 원한다.


‘시이나’ ‘오드레이드’ ‘와프’는 모래벌레를 타고 가다 과거 레토 2세가 수많은 멜란지를 숨겨놓았던 프레멘의 본거지 시에치에 도착한다. 여기서 ’오드레이드‘는 멜란지를 얻기 위해 과거사람들이 싸우다 숨진 유골들을 발견하고, 그 옆 통로방에 방대한 양의 멜란지를 발견한다. 이 멜란지가 그시대의 최고 가치이자 권력이었고 이를 오드레이드가 발견한 것이다.


최고 대모 ’타라자‘는 라키스를 방문하여 ’시이나‘를 직접 보고 ’오드레이드‘에게 시이나를 베네 게세리트의 대모로 만들자고 말한다. 그러나 다시 명예의 어머니들의 공격을 받아 타라자는 사망한다. ’오드레이드‘와 ’시이나‘는 비우주선으로 피신하고 ’와프‘는 사망한다.


이사이에 있었던 ’테그‘도 명예의 어머니에게 납치되어 고문을 받지만 멘타트의 능력으로 고문을 이기고 명예의 어머니 50여명을 죽이고 도망친다. 결국 딸인 ’오드레이드‘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테그는 사망하고, 오드레이드는 베네 게세리트의 최고 대모가 되며 비우주선 안에 모래벌레와 던컨 그리고 틀레이랙스의 ’사이테일‘을 감금한다.

벌레의 변신을 기다리며 다시 시작될 시대를 그리던 오드레이드는 자신을 구속하던 사막을 없애고 영영 사라지고 싶어했던 폭군 레토의 계획이 이렇게 실현되는 것인가를 반문한다. 


이제 베네 게세리트와 명예의 어머니의 패권 싸움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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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았습니다, 아버지. 똑똑하게 바라보기만 한다면 정말 간단한 일이에요.’

벌레들을 위한 사막 행성을 찾을 필요가 없었다. 모래송어들이 샤이 훌루드를 위한 자신들의 서식지를 창조할 테니까. 참사회 행성이 거대한 불모지로 변한다는 생각은 즐거운 것이 아니었지만, 그 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했다.


듄 시리즈 5권 | 프랭크 허버트, 김승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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